진심이 아닌 응원을 건넨 적이 있나요?

속으로는 의심이 가득한데도 친구의 위험한 결정을 응원해 준 적이 있나요? 아니면 프로젝트에 대해 불평하는 동료에게, 속으로는 그 사람이 완전히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도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여 준 적은요? 미소를 지으며 그 사람의 답답함을 인정해 주고, 지지하는 말을 빠짐없이 건넸지만, 마음속으로는 당장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흔히 사회적 지지를 순수하고 이타적인 선행으로 여겨요. 관계 과학에서도 지지적인 소통은 튼튼한 유대의 초석으로 높이 평가받죠. 하지만 바쁜 직장, 복잡한 우정, 가족으로서의 의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지지가 늘 열린 마음으로 건네지는 것은 아니에요....

9월 2, 2026 · Tomohiro Suzuki

휴대폰을 힐끗 보는 순간, 관계는 조용히 상처받아요

저녁 식탁에서 파트너와 마주 앉아 있어요. 파트너는 회사에서 있었던 답답한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하는 도중에 식탁 위 휴대폰 화면이 켜져요. 당신은 무심코 눈을 내려 알림을 읽어요. “계속 얘기해, 듣고 있어.” 당신에게는 찰나의 눈길이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파트너에게는 무언가가 달라졌어요. 숨 한 번 쉬는 사이에, 두 사람을 잇던 보이지 않는 다리가 끊긴 거예요. 이런 행동을 퍼빙(phubbing)이라고 불러요. phone(휴대폰)과 snubbing(무시하기)을 합친 말이에요. 일과 소셜 알림에 늘 매여 사는 세상에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관계 과학은 퍼빙이 은근하게 쌓이는 대가를 치르게 한다고 말해요....

8월 21, 2026 · Tomohiro Suz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