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힐끗 보는 순간, 관계는 조용히 상처받아요
저녁 식탁에서 파트너와 마주 앉아 있어요. 파트너는 회사에서 있었던 답답한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하는 도중에 식탁 위 휴대폰 화면이 켜져요. 당신은 무심코 눈을 내려 알림을 읽어요. “계속 얘기해, 듣고 있어.” 당신에게는 찰나의 눈길이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파트너에게는 무언가가 달라졌어요. 숨 한 번 쉬는 사이에, 두 사람을 잇던 보이지 않는 다리가 끊긴 거예요. 이런 행동을 퍼빙(phubbing)이라고 불러요. phone(휴대폰)과 snubbing(무시하기)을 합친 말이에요. 일과 소셜 알림에 늘 매여 사는 세상에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관계 과학은 퍼빙이 은근하게 쌓이는 대가를 치르게 한다고 말해요....